마치며

사실 언어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물론 더 빠르거나 쓰기 편하고, 또 사고의 방향 자체를 바꿔주는 언어들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그래머입니다. 여기에 나온 내용을 모두 외웠다고 해서 자만하지 말고 키보드를 두드려 프로그램을 만드십시오. 만들다 보면 이론 이상으로, 손과 마음으로 알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연습은 자신만의 테크닉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한 줄을 아름답게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 구조를 잘 잡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특히 큰 프로그램에서 그렇습니다. 이를 위해 OOP(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나 순수 함수형 프로그래밍 등이 등장하였습니다. C언어에서도 이러한 패러다임을 흉내낼 수는 있지만, C++이나 Ruby처럼 처음부터 그러한 패러다임을 지원하는 언어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물론 이러한 언어들은 고급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C보다는 속도가 느립니다.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기 전까지는 책이나 글을 보는 것보다는 코드를 짜는 것이 프로그래밍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그 이후에 컴퓨터의 구조를 공부한다면 하드웨어에 최적화되고 견고한 구조를 가진 코드가 손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것입니다. 이 책을 모두 읽은 여러분이 할 일은 당장 IDE를 켜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끝까지 읽어낸 여러분께 박수를 드립니다. 또 조촐한 책이지만 이 책이 나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Goodby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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